자기 발전을 위한 여정/Ⅶ.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한다]

(3) 먼저 말을 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이소하 2018. 7. 25. 00:02

let it b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직장 생활을 하거나, 사람들과 만나보면, 이런 사람들이 있다.


'침묵을 견디지 못하겠어'


'뭐라도 말을 해야지'


나는 그러지 않다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예전에 나도, 사실 지금도,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나 역시도 말을 먼저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뭐가 문제가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는데, 그건 '맘에 있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선 이 때, '과장된 이야기'를 하거나 '거짓으로 지어낸 이야기' 혹은 '전혀 관심도 없지만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주제'를 꺼내서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게 왜 문제냐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매우 부자연스럽게'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그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이 담긴', 즉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와, 


직장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할 때,


어떤 상황에서 더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하게 되는지를 떠올리면 쉽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에는 딱딱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뭔가 생각이 났을 때, 궁금한 부분이 생겼거나,


자신의 감상을 이야기하고 싶은 그 순간에 타이밍을 보고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화를 잘 할 수 있다.


너무 압박감이나 부담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내가 먼저 이야기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는 누군가가 분명 말을 먼저 하게 되는 상황이 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런 분위기에 따르면 된다.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겠다. 


"나와 상대방 둘만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그 때는 자신이 생각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 된다. 내가 이야기한 것은 '먼저 말해야 한다'라는 [압박]에서 벗어라나는 것이지


[무조건 먼저 말하지 마라]는 것은 아니다. 만약, 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렇게 할 것이다.


(1) 편안한 표정으로 상대방과 눈을 마주친다.


(2) 그래도 말이 없다면, 물어보거나(오늘은 말이 없으시네요) 혹은 내가 생각나느 것을 이야기한다(여기는 조용하네요, 요즘 많이 더워졌네요)


(3) 만약, (2) 에서도 대답이 단답형으로 끝난다면, 나는 그 때부터는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이야기하거나, 상대방에게 질문을 할 것이다.


즉, 내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어떤 압박감이 아니라, '충분히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준 다음에'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는 (3)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요즘 많이 더워서, 집에만 가면 에어컨을 켜게 되요, 전기세가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그래도 참기가 쉽지 않네요"


"ㅇㅇ씨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가요?"


"더울 때 주로 어떤 것을 하세요?"


"그러고보니 휴가는 언제 쓰실 생각이세요? 저는 휴가 계획을 아직 못 세웠거든요. 그래서 최근에는 휴가 기간을 어떻게 쓸 지 고민입니다"


이렇게 말이다. 위에서 사례로 든 대화는 내가 실제로 최근에 하고 있는 생각이다.


이 정도 이야기를 먼저 하면, 상대방도 대답을 해줄 것이다.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또 듣고, 들은 내용에 대해 대답을 이어가면 된다. 그러면 전혀 불편하지 않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대화를 하면 자신도 편하고 상대방도 불편하지 않기에, 인간관계에서도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오늘의 주제 : '먼저 말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은 내려 놓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