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면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다.
말이 바뀌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유형을 구분해보면
(1) 자신의 입장이 없이,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
(2) 과거의 입장이 있었지만, 뭔가의 계기를 통해 과거와는 다른 입장이 된 사람
(3) 자신에게 유리한지,불리한지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사람
이렇게 구분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1)의 경우 좋게 보면 솔직한 사람이다. 다만, 이런 분들은 평소에도 자신의 생각은 잘 이야기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내 입장에서는 쉬운 사람들은 아니다.
아무래도 속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왠지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2)는 입장 표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게 말을 했지만, 이제는 다르게 생각한다는 말을 상대에게 전달한다면
나는 호감을 느낀다.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기 떄문이다.
(3)이 좋지않다.
사람들은 그 순간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뒤에서는 '저 사람 자기가 불리하니까 말 바꾸더라'와 같이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3)과 같은 입장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되면
나중에는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이야기의 핵심은 '솔직함'으로 귀결된다.
생각이 바뀌었다는 거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떄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말을 바꾸더라도,
그렇게 말을 바꾸게 된 경위를 '조심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는 '말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말을 하더라도, 그 말이 거칠게 나오면 좋은 인상을 받기가 어렵다.
'정중하고'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도록'
말을 잘 꾸며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툭 툭' 내뱉듯이만 하지 말고
그렇다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내가 들었을 떄 이 정도면 납득할 수 있겠다'는 수준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바뀐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그러면 상대방도 '그럴 수도 있겠네' 정도로 넘어가 줄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 그냥 말을 계란 후라이 뒤짚듯이 하게 되면
주변에서 좋지 못한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일관성 있게 생각을 이어가면 된다'라고 하지만
나는 그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될 경우 생각이 바뀌더라도 내가 지켜온 일관성 때문에
거짓말을 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를 경험하였다.
그래서 그보다는 '생각이 바뀌었음을 잘 설명하는' 방법이 낫다고 보는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믿을 만한 사람인가'이다.
이번 글은 '믿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