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하는 것들을 정하는 것보다 나한테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는 주제가 어렵다.
주제를 정하는 것도 어렵지만, 정해진 것을 계속해서 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렇다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물론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전제로 깔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1. 선택과 집중의 관점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모두 배제시킨다)
이 관점에 따른다면, 내가 지금 하고 싶고, 해야만 하는 것들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모두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매우 편리한 생각인데, 가령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대사, "너희들은 지금 공부말고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마"와 같은 사고방식이다.
이와 같이 생각을 한다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당장 생각이 나지 않더라도, 어떤 것이 떠올랐을 때
그 것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에는 문제점이 있다.
2. 선택과 집중 관점의 한계
가장 큰 문제는 [가치 판단의 기준]이 모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통 하고 싶은 것이나 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정할 때 나의 기준은 [자기발전]이었다.
다시 한 번 자기발전의 정의를 생각해보자.
자기발전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이 되거나/가지거나/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감정의 고양,상승을 느끼는 것을 하는 것]
이러한 자기발전의 개념을 전제로 해서 나는 '하고 싶은 것'과 '해야만 하는 것'을 결정한다.
하지만 이렇게 정해진 것들의 범위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건 '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니라 '덜 중요한 것'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3.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정하기 위한 방법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내가 생각한 방법은, 어떤 기준을 정해두고, 그 기준에 해당하면 '해서는 안 되는 것'에 포함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1) 불법적인 것인지 아닌지
(2) 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인지
(쾌락 추구에 해당 할 경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
(3)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설령 그 일이 내가 하고 싶다 할지라도, 불법적인 요소가 있거나, 나의 목표(단순히 하고 싶은 것 이상의 '지향점')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거나
그 일을 하게 될 경우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면, 나에겐 곧 '해서는 안 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기준은 어디까지나 내가 생각하는 방법일 뿐이므로, 타당한지 아닌지를 깊게 고민하지는 않기로 하였다.
다만 내가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해 생각했을 때, 나는 왜 이것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고민할 때 활용할 목적으로 기준을
세운 것이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가 납득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였다.
다음 글부터는, 내가 생각하는 '해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해 적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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