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2일 일요일에 시작해서
2018년 8월 5일 일요일에 끝이 났다.
100개의 글을 적는 데 2주가 걸렸다.
원래는 7월 31일에 끝났어야 했지만, 5일이 더 걸렸다.
늦었지만, 그래도 내가 하겠다고 했던 것을
다 적었다는 사실이 뿌듯하기만 하다.
진작 이럴 걸,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이렇게 완수만 하면
충분히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건데 말이다.
그놈의 망설이고 고민만 하는 버릇 때문에
간단하게 할 수 있었던 것들도 하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했다.
다시 돌아가서,
이번에 100개의 나 자신에 대한 글을 적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아직 100개의 글을 적기에는 사실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뭐가 부족한지에 대해서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그 것만해도 충분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글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미 내가 하고 싶은 대부분의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 정리되어 있으니 말이다.
다음 번에 글을 적을 때는
지금 적어둔 글에 있는 것들을 이루어냈다는
그런 글을 적고 싶다.
긴 글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 지금 적어둔 글을 읽으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