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구절이 있었다.


"내가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 나이에 맞는 해야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은 다 하고 있는데 나만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야"


이 문장 자체가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정해진 시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관계없이, 사회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라는 것을 마냥 무시할 수도 없다.


결국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영향을 받는다면, 우리는 소설 속 구절처럼, 불안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저 문장을 조금 다르게 해석한다면


이렇게 해석이 가능하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면, 나중에라도 하게 된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와 유사한 의미로 해석하였다.


예를 들면 그렇다.


다른 사람들이 한창 연애를 하고 다닐 때, 연애를 전혀 해보지 못한 사람은


나중에 나이가 들고 자리를 잡아 여유가 생기면


그 때서야 연애에 마음을 쏟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때는 자신의 마음과는 관계없이


사람들의 눈초리가 신경쓰이고


아무리 젊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꾸미고 다녀도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처럼 되기가 어렵다.


그러면 조급증이 생겨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례, 드물지 않다.


거기다, 앞선 글에서 적었듯이, 나중에 뭔가를 하려고 하면 그 때는 진짜로


잃을 것들이 많아 진다.


그래서 지금, 젊은 시절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다른 사람들이 이 시기에 하면 좋다고 하는 것들을


짧게나마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공부해야 하는 시기라고 하면 공부하자.


연애를 해보라고 하면, 고백이라도 해보자.


이런 것이다. 그러다보면 불안감은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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