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의 문장은 내가 그동안 후회하고, 아쉽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뭔가를 하는 것에 있어 너무나도 불안해하고,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내가 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던 거의 대부분의 일들은, 막상 해보면 불안하고 걱정했던 것에 비해 전혀 별 것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길게 글을 쓸 필요도 없이, 명쾌한 이 문장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면, 자신의 삶은 좀 더 편해질 수 있다. 다시 한 번 적고 간다.
[할까 말까 고민이 되는 것은, 바로 해본다]
특히, 자기 발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위 문장을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은 위의 문장처럼 해보고 판단하는 사람은
정말 잘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이 '해 보기도 전에' 고민하고, 불안해하고, 걱정만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렇게 살면 어떤 문제가 있는
지를 알아야만 한다. 나의 경우엔, 아래와 같은 문제들이 나타났었다.
고민만 하다가 하지 않았을 때의 문제점 (1) :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혹시,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 있다면, 이해가 조금 쉬울 수도 있다. 짝사랑을 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마음을 고백조차 해보지 못하고 그 사람과의 인연이
끝나 버리면, 정말 오랜 시간동안 그 사람이 생각나게 된다. 아련한 추억처럼 기억에 남게 된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지만, 나의 경우엔 그러지 못했다.
과거에 짝사랑 했던 그 사람이, 시간이 지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도, 내 머릿속에는 짝사랑 했던 그 사람이 자꾸만 떠오르곤 했었다.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짝사랑했던 사람을 계속 비교하게 되었다. 그건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도 해선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더 나아가서, 지금 사랑할 사람을 만나게 될 때에도, 자신이 과거에 좋아했던 사람과 모습이던, 성격이던, 많이 닮아있을 때가 있다.
그것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나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내가 과거에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사건이 현재까지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고 싶었던 물건도 그렇다. 언젠가 쓰게 될 것인데, 나는 어린 시절에 오락기가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엄격했던 부모님은 오락기를 사주시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오락기가 계속해서 가지고 싶었고, 내가 생각해도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제일 먼저 그 돈으로 오락기를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못했다. 한참 동안이나 말이다. 그저 '사고 싶다...'생각만 하고, 나 스스로도 '진짜 필요한건가?'라고 고민만 하며 머릿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이다.
고민만 하다가 하지 않았을 때의 문제점 (2) : 계속해서 생각이 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오락기 이야기를 더 하면, 나는 결국 25살에 오락기를 사게 되는데, 그 순간까지도 정말로 많은 고민을 하였다. 거의 10년 가까이 고민만 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수도 없이 묻고 답한다. 돈이 없는 것도,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다. 대학을 졸업했고, 직장도 생겼을 때인데 말이다.
문제는, 그 고민이라는 것의 값어치도 상당히 떨어지는 데 있다.
'내가 저걸 사 봤자 얼마나 하겠어?'
'돈을 오락하는 데 써도 되나?'
'어차피 하다 보면 질릴 텐데, 굳이 사서 해야할까?' '
'지금 오락 하는것 보다, 더 중요하게 해야할 것들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고민만 10년 가까이 하는 것이다. 대단히 비싼 오락기도 아닌데 말이다. (약 30~40만원이면 살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해서, 나는 더 이상 저런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기가 싫었고, [이번엔 진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에 맘 먹고 구매를 했다.
그리고 1주일 뒤, 10시간 쯤 했을 때, 7만원 정도 값을 낮춰서 중고 사이트에 팔았다.
진짜 허탈한 일이었다. 10년을 고민했는데, 1주일만에 끝날 일이었다니 말이다.
나는 도대체 뭐 때문에 10년을 고민했던 것일까. 만약 이런 고민을 20살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일단 사서 해보고,
아마 그 때도 금새 질렸을 것 같다. 그리고 팔았거나 했으면 난 더 이상 이 것을 가지고 고민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고민만 하다가 하지 않았을 때의 문제점 (3) :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하게 되어 있거나, 하지 못하게 된다.
나처럼 고민만 하다가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끝까지 하지 않는 경우는 잘 없다.
자신의 생각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민이 있다면, 그 것이 계속해서 생각이 나기 때문에 잊어먹지도 못하다.
그래서 결국 어느 순간에는 자신이 할까 말까 생각했던 것을 하게 되는데, 그 순간에 '진짜 별 것 아니었구나..'라는 생각과
내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겨우 이런 것 때문에 고민과 스트레스를 겪었나 하는 후회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더 큰 문제는, 고민의 사안에 따라서는, 시간이 지나면 하지 못하게 되는 일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더 큰 문제가 된다. 아예 하지 못하게 되면, 진짜 잊어먹게 되지 않는 한,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 결론 >
그냥 생각나는 것은 어설프더라도 바로 해 보길 바란다.
그러면 대부분의 일은 별 것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판단은 해 보고 나서 내려도 절대 늦지 않다는 것.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