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내가 현재 쓰고 있는 일기의 카테고리다.


2017년부터 시작했는데,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17년에는 일기를 매일 쓰지 못했다.


그 점이 아쉬워서 18년에는 제대로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다행이 올해가 절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일 쓰고 있다.


(오늘까지가 18년이 204일째 된 날이다.)


일기를 쓰게 된 이유는 거창하지는 않다.


그저, 하루하루가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것이 아쉬웠던 마음에 쓰고자 했던 생각이 제일 컷고,


그 다음에는 내가 매일 어떤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나름의 자기 점검을 위한 목적에서 쓰기 시작한 것이다.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기에, 글을 읽어보면 그리 길지는 않다. 그날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요약한 정도이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일인데도, 처음에는 정말 쉽지가 않았다.


이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기발전에 있어서는,



[사람은 쉽다고 생각하면 더 안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못한다]


그 일이 쉽던, 어렵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해야 하고, 시작을 했으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뻔한 말인데도, 실천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


나는 일기를 쓰면서 '습관'의 힘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매일 매일 쓰는 것이 어려웠던 일기였지만, 3개월 쯤 지나고 나서는,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는 것 처럼 자연스러워졌던 것이다.


공부도, 운동도, 이렇게 조금씩 꾸준히 한다면, 나중에는 별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믿음이 가기 시작했었다.


일단 올해는 끝까지 써 볼 생각이다.


그리고 2018년 12월 31일 저녁에, 한 해 동안 내가 썼던 일기를 읽어볼 예정이다.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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